법계도(법성게,화엄일승법계도, 해인도,법계도서인, )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여시아문’
여시아문 일시 불 재사위국 기수급고독원
如是我聞 一時 佛 在舍衛國 祇樹給孤獨園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서
~ (거룩한 비구들과 함께) 계시었다.”
<법회인유분 法會因由分, 제1>
법회인유분(法會因由分)은 법회가 어떤 인연과 연유로 있게 되었지를 설명하는 장이다. 《금강경》 첫 부분(序分) 맨 앞에 오는 ‘여시아문(如是我聞)’은 《금강경》을 시작하는 첫 글로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는 뜻이다.
부처님이 열반하신지 6개월이 되는 때, 제자들이 불경을 편찬하게 되면서 부처님의 제자인 다문제일(多聞第一)인 아난다(阿難陀 Ananda) 존자가 석가모니 부처님에게 친히 들었다는 뜻으로 ‘여시아문’으로 시작한다.
부처님이 열반에 드시고 나서, 라즈기르(옛지명 Rajagrha 王舍城)의 서쪽에 위치한 웨바라(Vebhara)산의 칠엽굴(七葉窟)에서 오백 아라한들이 모여 불경 결집을 하였는데, 이를 ‘제1차 경전결집’이라 한다. 마하가섭을 상좌(上座)로 하여 이루어진 까닭에 이 결집을 상좌부결집(上座部結集)이라고도 한다.
이 때 결집에 참여했던 아라한의 숫자가 500명이었던데서 ’오백결집‘이라고도 한다. 아난다 존자는 경(經)을 담당하고, 출가 전 이발사였던 우빨리(優波離 Upali ) 존자는 율(律)을 담당하였다.
불교의 경전은 첫 문장의 내용이 갖추어야 할 여섯 가지 조건 또는 형식이 있는데 이를 ‘육성취(六成就)’라고 한다. 이를 통서(通序)라 하여 모든 경전에 공통적으로 서두에 육성취를 제시하는 특징이 있다.
① 믿음을 나타내는 ‘이와 같이’ (信成就)
② 들은대로 말한다는 ‘들었다’ (聞成就)
③ 시간을 말하는 ‘한 때’ (時成就)
④ 설법의 주체인 ‘부처님’ (主成就)
⑤ 설하신 '장소‘ (處成就)
⑥ 모여서 듣는 ’청중‘ (衆成就)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은 줄여서 기원정사(祇園精舍)라고 불린다. 코살라국의 태자인 제따(jeta 祇陀 제따와나)가 기증한 숲과 사위국의 급고독(給孤獨 아나타삔다다) 장자로 알려진 수닷타(Sudatta 須達多)의 보시로 건립해 부처님과 교단에 기증한 정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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